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 기반 조성과 국제평화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 2026년도 보조사업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 속에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 채널을 유지하고, 비정치적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4억4천만 원 규모다. 재원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국제 협력 기반의 평화 담론을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 사업은 크게 두 개 분야, 네 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국제 어린이 평화 그림전을 비롯해 동북아 스마트 생태도시 국제세미나, 한반도 평화 협력 국제회의, 유럽 기반 한반도 평화 지식교류 플랫폼 운영 사업이 포함됐다. 각 사업은 문화·환경·학술·지식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다.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앞세우기보다, 다자적 협력과 민간 중심 교류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체를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1월 28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지원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와 세부 공모 요강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서식도 동일한 경로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선정 절차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사업의 공익성, 수행 역량, 국제 협력 가능성, 예산 운용의 적절성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남북관계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국제평화교류를 통해 평화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담론을 민간과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2026년을 기점으로 국제평화교류 사업을 체계화하고, 한반도 평화 논의를 국제적 공론의 장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그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