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경상남도는 6일 오전 거제 아그네스파크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남부내륙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영남 서부권과 수도권을 잇는 새로운 고속철도 시대의 서막을 축하했다.
◇ 수도권-거제 2시간 40분, 영남 서부권 교통망의 대전환=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74.6km 구간에 총사업비 7조 974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기간 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고속열차(KTX·SRT)가 김천역을 거쳐 거제까지, 또 진주역에서 마산역까지 운행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고속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이었던 경남 서부권과 수도권이 2시간 40분대로 연결된다. 일일 25회 운행될 고속열차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 인구 유입, 지역 산업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13조 5천억 원 ▲취업유발 8만 6천 명 등이 예상되어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 경남도 행정력 결집... ‘조기 착공’ 위해 절차 파격 단축= 경남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절차를 파격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당시 통상 1년 이상 걸리던 절차를 9개월 만에 마쳤으며, 2025년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서도 지자체 설득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1~2년 소요되던 법정 절차를 단 3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현재 전체 14개 공구 중 10개 공구의 시공 계약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개 공구도 상반기 중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착공과 동시에 감정평가 및 손실보상 등 보상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경남도는 향후 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시·군과 협력해 역세권 개발을 병행,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착공은 남부내륙철도가 실제 공사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안전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