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간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었던 서초구 반포동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글로벌 복합 교류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대규모 변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이 결합된 60층 이상의 고층 복합시설로 재개발하기 위한 사전 협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러한 센트럴시티 복합 개발 계획은 터미널 주변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서울종합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주요 여객·화물터미널 부지도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주변 지역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신세계센트럴 및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고속버스터미널 부지(14만 6260㎡) 복합 개발 구상’에 대해 사전 협상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전 협상은 5,000㎡ 이상 대규모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민간과 공공이 협의하여 수립하는 제도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업자는 지상 60층 이상, 최소 3개 동 규모의 건축물 조성을 제안했으며, 업무, 상업, 숙박, 문화,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기존 건축물 중 노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센트럴시티 등은 보존될 가능성이 크며, 경부·영동·호남선 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되어 현대적인 시설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특히, 공공 기여를 통해 고속버스 지하 직결차로를 신설함으로써 지상부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개발업계 관계자들은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망과 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지하 진출입로의 설치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3·7·9호선이 경유하는 고속터미널역의 복잡했던 동선 체계도 대폭 개선됩니다. 사업자는 입체 보행교 등 인프라를 확충하여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강남권의 핵심 입지이자 한강 변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개발 프로젝트가 가져올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자의 개발 계획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고속터미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건축 추진과 더불어 대규모 복합 단지 조성이 이루어지면 생활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반포 지역은 우수한 학군과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었는데, 고속터미널이 현대화되면 주택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복합 개발을 통해 고급 상권이 조성되고 지역 가치 또한 재평가될 것이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서울 내 다른 여객·화물터미널들 역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임시 터미널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동서울종합터미널 현대화 사업도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자가 발파 작업 없이 지하 2층 규모의 임시 터미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안전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이곳은 교통, 문화, 상업, 업무 기능을 아우르는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의 한강변 복합 시설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2023년에 운영을 종료한 중랑구 옛 상봉터미널 부지는 전시장, 컨퍼런스홀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999세대의 공동주택('더샵 퍼스트월드')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의 또 다른 주요 터미널인 서초구 서울남부터미널 역시 지속적으로 재개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 내 화물·트럭터미널 부지 또한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지난 4일 기공식을 가진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은 도심형 주택 997가구가 포함된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편됩니다.
서초구 양재화물터미널은 ㈜하림이 대규모 첨단물류단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 시행 계획 인가를 마친 후 건축 및 소방 관련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