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표정을 정교하게 채색한 시집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허은주 시인이 시집 『설렘보다 긴 사랑』을 창연시선 37번으로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시인의 말과 1부 ‘파랑새가 되어 어깨 위에서 노래 부를까’에는 「벚나무 아래」 외 11편의 시, 2부 ‘사랑이라 쓰는 동안 봄이 내렸다’에는 「봄날」 외 11편의 시, 3부 ‘당신의 표정 하나에 꽃이 피어 난다’에는 「달 하나 별 하나」 외 11편의 시, 4부 ‘연분홍빛 작은 심장이 사랑을 속삭이네’에는 「사랑이 올 때」 외 11편의 시, 5부 ‘넌 어찌 그리 이쁘니’에는 「창문 하나」 외 11편의 시, 6부 ‘당신 얼굴 밝으니 내 마음 웃는다’에는 「사랑을 시작할 때」 외 11편의 시, 7부 ‘너에게 그런 시간으로 갈게’에는 「기다림」 외 11편의 시, 8부 ‘사랑은 자유를 먹고 아름다워진다네’에는 「사랑」 외 11편의 시, 9부 ‘온전한 자유’에는 「아침」 외 11편의 시, 10부 ‘하얗게 그리움 녹아내린 자리’에는 「그 자리에 늘」 외 12편의 시 등, 총 121편의 시가 화가인 저자의 그림과 함께 실려있다.
허은주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어느 날 강변 산책길에서 달맞이꽃을 만났다. 달빛 아래 노랗게 피어난 빛깔에 이끌려 향기를 맡는 순간, 그 은은한 숨결이 환상의 세계로 데려가듯 영혼마저 물들였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그 향기처럼, 사랑도 작은 설렘에서 시작해 영혼 깊은 곳에 오래 머문다. 사랑의 결실은 제도나 약속을 넘어 가슴에 잊혀지지 않는 그윽한 향기다. 그 향기가 독자들의 가슴에도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창연 문학평론가는 “달빛 아래 피어난 달맞이꽃 향기처럼, 허은주 시인의 시집 『설렘보다 긴 사랑』은 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피어나고, 어떻게 오래 머무르는지를 섬세한 붓결처럼 그려 보입니다. 화가인 저자는 색채와 숨결을 동시에 품은 시어로, 계절 속에서 익어 가는 사랑의 표정을 정교하게 채색합니다. 벚꽃 아래의 첫 설렘부터, 시간의 물결을 건너 더 깊어지는 마음의 울림까지—이 시집은 읽는 이의 가슴에 은은한 빛을 오래도록 남깁니다.사랑이 상처보다 크고, 약속보다 깊고, 제도보다 자유롭다는 사실을 잊고 살던 이들에게 이 책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용기를 건네는 작은 등불이 됩니다. 당신의 하루가 고단한 날, 이 시집을 펼쳐 보세요. 한 줄의 문장이 어깨 위 파랑새처럼 내려앉아, 설렘보다 오래 지속되는 사랑의 온기를 은근히 채워 줄 것입니다. 이 시집을 읽고 나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다시 아름답게 들립니다. 구매를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당신의 마음에도 지금, 한 송이 사랑이 피어나고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허은주 시인은 강원도 정선 출생이다. 《문학고을》로 동시 등단, 《지필문학》으로 시 등단을 했다. 제10회 소월문학상 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영혼을 깨우는 봄비처럼』, 『마음을 여는 빛』, 『아버지의 꽃밭』, 『설렘보다 긴 사랑』이 있다. 문학 관련 다수의 전국 백일장 및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경남문인협회와 마산문인협회 등 여러 문학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설렘보다 긴 사랑/ 허은주/ 창연출판사/ 160쪽/ 무선제본/ 정가 2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