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군의 대표 겨울 축제인 평창송어축제가 20주년을 맞아 한층 확대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6 평창송어축제는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한 달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2006년 수해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겨울 축제로, 민간 주도의 성공적인 지역 축제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2025년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931억 원에 달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약 6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겨울이 더 즐거운 송어 나라, 평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존 송어 낚시 중심의 프로그램에 전시와 휴식 요소를 더해 콘텐츠를 확장했다. 얼음 낚시와 텐트 낚시, 맨손 잡기, 실내 낚시 등 대표 체험은 기존과 같이 운영된다. 특히 황금색 송어를 낚은 참가자에게는 순금 반 돈으로 제작된 기념패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초보자를 위한 무료 낚시 교실도 운영된다. 여성 낚시 프로 최운정 씨가 현장에서 직접 낚시 요령을 전수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겨울 레포츠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눈썰매와 스노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 체험이 운영되며, 올해는 어린이용 회전 눈썰매가 새롭게 추가됐다.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얼음 위에 쓴 희망의 서사시’도 열린다. 아울러 1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포켓몬GO와 협업한 ‘피카츄의 사계여행: 새하얀 겨울나들이’ 이벤트가 축제장에서 진행돼 젊은 층과 가족 방문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 공간 역시 축제의 주요 즐길 거리다. 참가자가 직접 잡은 송어는 회나 구이로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손질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대 100마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대형 송어구이 시설은 시각적인 볼거리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송어회, 송어구이, 송어가스, 송어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먹거리촌에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진부 지역 특산물인 당귀를 활용한 족욕 체험, 오두막 형태의 K-찜질방, 사연과 신청곡으로 꾸며지는 보이는 라디오 등 휴식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장문혁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20주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겨울 축제로서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제 일정과 체험 프로그램, 텐트 낚시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