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가 주민 생활공간 안에서 건강 문제를 관리하는 새로운 공중보건 거점을 마련했다. 동구는 동인천역 북광장에 조성한 ‘건강이룸터’의 공식 운영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고, 상담과 예방 중심의 건강 정책을 본격화했다.
인천 동구는 지난 16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건강이룸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설 조성 배경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식 개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강이룸터’가 기존의 행정 단속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주민 건강을 우선에 둔 공공보건 공간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동구는 행사와 함께 ‘금연·절주 캠페인’을 병행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건강이룸터가 단순한 안내 시설이 아닌, 일상 속에서 건강 상담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실천 공간임을 강조했다.
건강이룸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기반 건강상담 거점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동인천역 북광장이라는 입지를 활용해,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반복적인 민원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문제 대응 방식의 변화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주취 행위와 흡연 문제로 인해 단속 중심의 관리가 이어져 왔으나, 동구는 이번 건강이룸터 조성을 계기로, 단속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상담과 예방을 병행하는 ‘인도적 개입’ 모델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현판식에서 “건강이룸터는 주민의 일상 공간 안에서 건강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운영에 그치지 않고, 이 공간을 중심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앞으로 건강이룸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