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개신교의 대표 교회 중 하나인 사랑의교회가 제3대 담임목사로 **윤대혁 목사(51)**를 청빙하기로 결정한 것은 단순한 리더 교체를 넘어, 한국 복음주의의 미래 전환점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지는 공개된 정보와 교계 반응을 종합해 윤대혁 청빙의 신학적·목회적 의미, 리더십 스타일, 교회 구조 변화 전망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1. 왜 윤대혁인가 — 청빙 배경 해부
사랑의교회는 지난 7개월간 청빙위원회를 운영하며 3대 담임목사 후보를 물색해 왔다. 검토 기준은 크게 ①제자훈련 DNA 계승, ②글로벌 사역 가능성, ③건강한 리더십, ④교회적 수용성이었다고 알려졌다. 윤대혁 목사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안정과 변화의 균형점’**이라는 평가가 내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 ① 제자훈련 DNA의 자연스러운 계승
사랑의교회는 오정현 목사 체제 20여 년 동안 ‘제자훈련’이라는 핵심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윤 목사는 코스타(KOSTA) 강사 경력과 미국·한국 청년 사역 경험을 통해 제자 양육 철학과 실제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는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본 가장 낮은 위험, 가장 높은 연속성의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② 글로벌 경험의 확장성
윤 목사가 미국 남가주 한인교회와 패서디나 사랑의빛선교교회를 거쳐온 배경은 사랑의교회가 꿈꾸는 “글로벌 제자훈련 허브 교회”의 미래 전략을 실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반의 대형교회가 → 미국 한인교회 → 글로벌 디아스포라 교회로 연결되는 삼중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 ③ 안정적 리더십과 비(非)논란성
사랑의교회는 지난 20년간 여러 외부적 비판과 내부적 갈등을 경험했다. 이번 청빙에서 ‘논란 가능성이 낮은 인물’이 중요한 조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 목사는 대형교회 출신이지만 분쟁 이력 없음, SNS 발언 등 논란 기록 없음, 정치적 발언 거의 없음, 이런 특징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대형교회의 요구에 맞는 선택이었다.
2. 윤대혁 목사의 리더십 정체성 분석
① ‘청년·다음세대 중심’ 리더십 - 윤 목사 사역의 공통 키워드 중 하나는 청년·대학생이다. 오륜교회 청년부, 남가주사랑의교회 대학부·청년부, 코스타 강사, 사랑의빛선교교회 청년 중심 사역, 그는 장년 중심의 구조를 가진 한국 대형교회와 달리, 젊은 세대와의 소통 경험이 많으며 이는 사랑의교회가 약점으로 여겨온 “2030 세대의 참여 부족”을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
② ‘설교와 제자훈련의 균형형’ 스타일 - 전임 오정현 목사는 강한 카리스마·고속 추진력 중심의 리더였다면, 윤대혁 목사는 중재형·관계형·훈련형 목회자라는 평가가 있다.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지적·생활밀착형 사례 사용, 미국 이민교회 문화에서 익힌 부드러운 리더십, 협력형 의사결정 성향, 개인 양육, 소그룹 중심 접근, 이러한 리더십은 초대형 조직의 복잡성을 안정적으로 다루는 데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③ ‘국제 감각이 있는 차세대형’ 리더십 - 한국 대형교회 후임 목사 청빙에서 해외 경험자는 점점 더 높게 평가받는다.
윤 목사는 미국 목회 훈련, 영어 설교 가능, 글로벌 제자훈련 네트워크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세계 선교 전초기지’를 지향해온 사랑의교회와 전략적으로 맞아떨어진다.
3. 사랑의교회가 맞이할 변화—조직과 사역의 전망
① ‘오정현 체제’에서 ‘전환기 체제’로 현재 분석가들은 사랑의교회가 3단계 변천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았다.
1단계(2025~2026): 오정현–윤대혁 동사목회 체제
2단계(2027~2030): 윤대혁 전환기 리더십 구축
3단계(2030 이후): 사랑의교회 새 조직 문화 완성기
이는 대형교회의 갑작스러운 리더십 변화가 가져올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점진적 전환 전략’이다.
4. 신학적 방향—변화와 연속성의 접점
신학적으로 윤 목사는 개혁주의(Reformed) 뿌리를 가진 총신대–장신교단 출신이고, 미국 복음주의 교육을 받은 풀러신학교 배경이 결합된 “보수적 복음주의–실천적 목회형” 성향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그의 사역 방향은 복음 중심, 제자훈련 중심, 실천 신앙 강조, 사회적 책임 확대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오정현 목사의 기조를 유지하되 더욱 부드럽고 실천적인 색깔이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5. 교계에 미칠 영향
① 한국 복음주의 내 리더십 세대교체 신호
1950~60년대 출생 목회자가 주도하던 한국 대형교회 지도부가 1970년대생·50대 목회자로 넘어가는 흐름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
② 미국 한인교회·디아스포라 교회와의 연대 강화
윤대혁 목사는 미국에서의 인지도도 높아 사랑의교회가 ‘해외 지성·선교·신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③ 청년세대와 사회적 신뢰 회복에 긍정적 효과 기대
대형교회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윤 목사의 온화한 이미지와 이민교회 경험은 대외적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론적으로 사랑의교회의 ‘다음 10년’을 결정할 선택
사랑의교회가 윤대혁 목사를 차기 담임으로 청빙한 결정은 계승의 안정성, 변화의 가능성, 글로벌 확장성, 이라는 세 가지 축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선택으로 보인다. 아직 공동의회와 위임 과정이라는 중요한 절차가 남았지만, 만약 청빙이 최종 확정된다면 사랑의교회는 오정현 목사 시대의 사역적 자산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제자훈련 중심 대형교회”라는 정체성을 더 분명하게 굳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