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육지와 떨어진 도서 지역 주민들의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동형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을 직접 찾았다. 시는 장봉도 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소비자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인천광역시는 도서 지역 특성상 정보 취득이 쉽지 않은 주민들의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도서지역 이동소비생활센터’를 운영하며 장봉도를 직접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리적 제약으로 정기적인 소비자 교육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시는 지난 11월 21일 장봉도 일대의 경로당 5곳을 차례로 방문해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장봉경로당을 비롯한 북도면 내 주요 경로당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층에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피해 유형을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특히 전화 금융사기, 스미싱, 온라인 거래 피해 등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교육은 참석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현장에서 고령층의 이해도를 고려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주민들은 자주 접하는 금융 관련 메시지나 전화가 어떤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지, 피해를 예방하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정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는 교육과 함께 각종 안내 자료를 배부해 주민들이 언제든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북도면 장봉출장소, 보건소 등 주민 이용시설에도 다양한 소비자 정보 홍보물을 비치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소비자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 방문하지 못한 주민들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동 소비자 서비스 운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대청도와 강화도에서 이동소비생활센터를 운영하며 금융사기 예방, 소비자 권익 보호, 지속가능한 소비 교육 등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초·중학생에게는 소비자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설명하는 기초 교육을, 노인층에는 피해 예방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별·연령별 맞춤형 접근이 주요 특징이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도서 지역은 지리적 여건상 현장 상담이나 교육 참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는 소비자 상담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경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동소비생활센터 운영을 통해 도서 지역의 정보 격차 문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소비자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 접근은 앞으로도 인천시 소비자 정책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자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