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교단 소속 <백석법인단체협의회(이사장 온재천 목사)>는 중국 천진시를 방문해 현지 기독교 상황을 살피는 선교탐방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급변하는 중국의 종교 정책 환경 속에서 기독교가 처한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한국 교회가 중국 선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협력할 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진은 중국 북부를 대표하는 항구 도시로, 19세기 개항 이후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기독교가 전래된 지역이다. 특히 시카이 성당(St. Joseph Cathedral) 등 역사적 교회 유산이 남아 있어 중국 기독교사의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오늘날의 천진 교회는 이러한 역사적 유산과 달리, 국가의 엄격한 종교 관리 체계 속에서 제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중국의 기독교는 정부가 인정한 삼자애국운동 교회와 비공식적인 가정교회가 병존하는 이중 구조 속에 놓여 있다.
천진 역시 예외는 아니며, 공식 교회는 국가의 관리 아래 예배와 종교 활동을 허용받고 있는 반면, 가정교회는 소규모·비공개 형태로 신앙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종교의 중국화’ 정책 강화로 인해 종교 활동 전반에 대한 통제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백석법인단체협의회는 이번 탐방을 통해 중국 교회가 외형적 성장보다 생존과 지속에 초점을 맞춘 신앙 형태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공개적인 전도나 외부 선교 활동은 제한되어 있지만, 신자들 사이에서는 가정 중심의 신앙 전승과 공동체적 결속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다.
탐방에 참가한 A목사는 “이번 탐방은 숫자나 성과 중심의 선교 관점에서 벗어나, 중국 교회를 이해하고 동행하는 선교로 나아가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석법인단체협의회는 백석교단 산하 법인 및 단체 간의 연합과 협력을 도모하며, 국내외 선교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감당하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