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결국 9만1000달러 선마저 내주며 가파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20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47% 하락한 9만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만1000달러 선이 무너지며, 전일 9만2000달러가 깨진 데 이어 연속해서 지지선이 붕괴된 것이다.
하락세는 비트코인에 그치지 않고 주요 알트코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77% 하락한 2998달러를 기록 중이며, 시총 4위 리플은 4.83% 떨어진 2.13달러,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2.49% 하락한 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7위 솔라나는 5.55% 급락한 131달러를 나타내며, 전일까지 시총 6위 자리를 지켰으나 급락 여파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가상자산 가격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기조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전일 다우지수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뒤이어 개장한 아시아 증시에서도 일본 닛케이 지수가 2% 이상 떨어지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동반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통상 주식 등 다른 위험자산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글로벌 자본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경우 매도 압력이 증폭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비트코인 9만1000달러선 붕괴 역시 이런 위험회피 흐름 속에서 나타난 대표적인 단기 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